안승남 구리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2021년 신축년 구리시민이 진정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눈높이에 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시정 전반에 반영해 구리시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사회·경제환경뿐 아니라 행정환경도 대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할 수 없는 사업, 실효성 없는 사업 등을 과감히 정리하고 이를 통해 한국판 뉴딜사업, 기후위기 공동 대응 등 구리시 미래전략사업에 투자해 경기북부 중심 강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주요 성과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는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지난 한 해 생활SOC, 산업경제, 보건·복지, 문화·관광, 교육·체육, 환경·안전, 지역개발 등 6대 분야 78개 사업을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쉼 없이 숨 가쁘게 뛰며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제9회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 등 21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제 남은 1년 반 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걸림돌은 해소하고 시민 행복을 위한 시정 주춧돌을 다져 가겠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은. 

▶365일이 행복한 시민행복특별시 구현을 위해 행복 소외계층이 없는 맞춤형 공공정책을 발굴·시행하고 행복정책 페스티벌, 주민공모사업 등 행복시책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공직자 8·8·8 행복정책도 집중근무시간 정착과 함께 자기계발시간, 방역활동 추진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

시민들의 운동 인프라 확대 등 건강 증진을 위해 한강시민공원, 장자호수생태공원 등 수변공원 시설에 편의시설 확충 등 개선사업을 펼쳐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가꾸겠다. 체육 여건 증진을 위한 갈매공공체육시설과 검배문화센터 건립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구리시 상권활성화재단과 함께 행복한 거리 환경개선사업과 행복한 체험 활성화사업, 행복한 사람 조직강화사업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시 전 지역에서 강한 경쟁력과 혁신을 도모하겠다.

더불어 함께 가꾸고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기본적인 최저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급여를 통한 안정된 삶을 지원받아야 한다. 특히 아동,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8종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활성화에 힘쓰겠다. 

-주요 추진 정책은.

▶지난 13년 동안 추진했지만 실익이 없는 것으로 평가돼 종료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 부지에 대한민국 미래도시 표준이 될 AI(인공지능)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판 뉴딜의 (가칭)한강변 개발사업을 추진해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미래형 그린 스마트도시로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 또한 갈매지식산업센터, 구리랜드마크타워 건립,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곳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해 식품산업의 혁신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밸리 조성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지하철 8호선 조기 완공 추진, 지하철 6호선과 9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기고 변화시키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시는 ‘그린뉴딜 G3740’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그린뉴딜 선도 도시로서 도약과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구리비전 2035 장기발전계획을 지역 특성과 여건 변화에 맞춰 더 오래 살고 싶은 건강행복도시, 손잡고 성장하는 스마트 경제도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도시, 함께 공부하는 평생교육도시, 365일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가꿔 가겠다.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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