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전국 최초로 ‘비대면(온라인) 자원봉사활동 시간인증 표준표’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이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탓에 대면 자원봉사활동이 전면 취소되거나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대체되는 등 자원봉사 생태계도 빠르게 변화하면서 대부분의 자원봉사 단체와 수요처는 비대면 봉사활동의 가이드라인이 없어 자원봉사활동 수립과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이 센터는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시간인증 표준(안) 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사례조사와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표준표를 완성했다. 

그동안 활동사례를 바탕으로 비대면 자원봉사 영역을 ▶변역 및 통역 ▶상담 및 자문 ▶모니터링 활동 ▶온라인 멘토링 ▶온라인 캠페인 ▶기타 전문기술 제공 ▶기타 노력활동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활동내용과 표준시간을 마련했다. 

완성된 표준표는 지난해 11월 18일에 열린 ‘2020 경기도 시·군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워크숍’에서 현안토론 주제로 발탁돼 경기도 가이드 지침의 표본이 되기도 했다.

앞으로 고양지역 각급 자원봉사단체와 수요처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y1365.or.kr) 내 참고 자료실에서 해당 표준안을 기초로 비대면(온라인) 봉사활동 계획을 세우고 이 센터 홈페이지 서식자료실에 있는 자원봉사활동 계획서를 다운받아 제출 후 활동하면 된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허신용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많지만, 2021년 새해는 표준표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 고양시자원봉사센터 ☎ 031-906-1365, 031-925-9803.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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