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임직원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자율적 모금을 진행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모금은 공사와 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이 코로나19 취약계층을 경제적으로 돕자고 서로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공사는 임직원 및 노동조합 집행간부를 대상으로 작년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13일 간 자율적으로 모금해 총 6억8천만 원을 조성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법정기부금단체에 전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와 노동조합은 이에 앞서 작년 12월에도 복리후생비 절감분 약 22억 6천만 원을 서울지역 저소득가정 학생 교통카드 지원 사업에 기부한 바 있다.

김상범 사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부금 또한 줄어들고 있는 소식을 들어 안타깝다"라며,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기부금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지역과 사회에 특별한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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