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남준아트센터가 내달 개최하는 전시 ‘전술들’ 중 요한나 빌링의 ‘인 퍼플_In Purple’ 2019. 2.백남준전 ‘웃음’ 중 피터무어의 ‘플럭서스 소나타 4번’. 3.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와 기획한 ‘오픈소스’展 전경.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1. 백남준아트센터가 내달 개최하는 전시 ‘전술들’ 중 요한나 빌링의 ‘인 퍼플_In Purple’ 2019. 2.백남준전 ‘웃음’ 중 피터무어의 ‘플럭서스 소나타 4번’. 3.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와 기획한 ‘오픈소스’展 전경.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백남준아트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의 회복을 위한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진 2021년의 ‘공동의 삶, 공유의 기술, 매개의 예술’의 가치를 담은 전시계획을 발표했다.

18일 백남준아트센터에 따르면 올해 2월 기획전 ‘전술들’을 시작으로 총 4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위기 극복에 적극 참여해 더 나은 변화와 방향을 제안한다.

2021년 첫 기획전 ‘전술들’은 전염병 시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전 지구적으로 만연한 차별과 공포를 연대와 공감의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둘째, 미디어 기술의 적극적 도입으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유와 창작환경을 조성한다.

백남준전 ‘웃음’은 리투아니아의 요나스 메카스 비주얼 아트센터와 함께 플럭서스 컬렉션을 선보인다. 또 존 케이지, 조지 머추나스, 백남준, 요코 오노, 조지 브레히트, 라 몬테 영 등 다양한 플럭서스 이벤트의 스코어, 사진, 플럭스 키트 등도 볼 수 있다.

셋째, 국내외 교류와 협업, 공동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요나스 메카스 비주얼 아트센터,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 등과 협력하고, 인도 뭄바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캠프(CAMP)의 국내 첫 전시이자 2020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전 ‘캠프’전을 개최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유지로서 예술 향유와 배움의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와 함께 기획한 ‘오픈코드’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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