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상돈 시장과 박형구 시의원, 관련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노령인구 증가로 인해 가파르게 진행 중인 고령사회를 대비해 노인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다같이 행복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고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영역별 세부 실행과제에 대해 시 특성에 맞는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더 나아가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고령친화도시란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 인프라, 서비스 등이 조성된 도시로, 궁극적으로는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가 다같이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도시를 말한다. 현재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는 뉴욕·런던 등 해외 주요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노인 지원 프로그램과 사회 참여 현황, 주거, 교통,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과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기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가입이 승인된다.

김상돈 시장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소통, 존중, 여가, 일자리, 건강과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정책과 더불어 베이비붐 세대 등 중장년층의 노후 준비를 위해 시에 적합한 중장기적인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해 더욱더 앞서 나가는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을 목표로 정책을 수립해 고령사회에 대비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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