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해외건설사업에서 총 1조2천139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해 전년보다 35% 증가한 보증실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351억 달러(43조1천390억 원)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합의 보증실적도 증가했다.

조합은 지난해 중동·아시아·남미·유럽 등 33개국에서 40여 개 조합원사에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조합은 동남아와 중동 두 지역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에 참여,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4천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JAWA 9&10 화력발전 프로젝트 보증을 발주자에게 직접 발급하는 등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현지 은행과 협약, 건설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외 발주자에 대한 직접 보증을 확대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우리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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