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화성시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 18일 스마트도시협의회, 퀄컴코리아와 ‘사회적 약자 보호 디바이스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퀄컴은 관내 인지 저하 노인 87명과 드림스타트 아동 및 사례관리자 63명, 총 150명에게 ‘스마트위치추적 단말기’를 무상 지원했다. 

해당 단말기는 아동이나 인지 저하 노인이 설정된 안심보호구역에서 벗어나거나 위급상황에 처할 경우 관제센터로 비상호출을 보내고, 관제센터는 인근 CCTV영상을 확보해 상황 파악 후 즉시 112에 신고해 긴급구조가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 가정 방문 등 출장이 잦은 사례관리 담당자가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위험상황에서 신변 보호도 지원한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사업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 지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12억 원을 투입해 범죄나 재난현장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를 연계한 시민 안전 보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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