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주시는 국민,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힘든 사투를 벌여 왔다. 그러면서도 역점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해 더욱 밝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겠다"며 올해 시정 운영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2021년 시정계획을 설명해 달라.

▶올해는 민선7기를 마무리 짓는다는 심정으로 그동안 수행해 온 주요 사업의 내실을 착실히 다지겠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당면 위기를 반전시킬 획기적인 정책을 시행해 시민들이 파주시의 ‘변화와 성장’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

우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설 명절 전에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운전자금,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하겠다. 

취업 지원을 위해서는 경력단절 여성·신중년·청년 등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학자금 연체이자 보전, 공공일자리사업 확대, 파주형 희망일자리사업 등도 추진한다.

특히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올해는 통일로선(조리금촌선)과 SRT 파주연장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우수 환승센터로 선정된 GTX역 주변은 수도권 서북부 교통, 상업·문화 중심지로 개발되며 문산∼도라산역 전철화사업과 운천역 건립사업도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교하∼운정∼광화문’, ‘금촌∼운정∼혜화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신설되고,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만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노선 조정과 공공성 강화 등 내실화를 기할 것이다. 

시민의 이동권 제고를 위해 ‘천원택시’는 업그레이드하고, 지역도시형 교통모델 노선 신설, 도착지 이동경로 표시, 안심귀가 기능 탑재 파주콜택시 모바일 앱을 개발하며 상습 정체구간의 차로 개선 및 도로 확·포장, 금촌 아동사거리 실시설계 용역 등 교통편의성을 향상시키겠다.

그 외에도 운정테크노밸리, 법원·파평·월롱·센트럴밸리 산업단지와 캠프 하우즈, 캠프 스탠턴, 캠프 에드워즈 등 공여지 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균형발전도시를 완성시키기 위해 DMZ 평화의 길 2단계 조성사업과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건립이 완료된다.

-‘안전한 도시, 청정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이 있나.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 재해, 사고 등 안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인구 증가와 보건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운정보건지소와 문산보건지소 신축사업이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신축되는 보건지소는 최근 신설된 감염병대응팀을 필두로 개인 위생관리 생활문화를 정착시켜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감염병 예방에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며, 근로 가능한 기초생활수급자의 탈수급 장려금 지급과 공공기관 인턴제 도입으로 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겠다. 경력여성 취업 지원 서비스는 강화하고 여성귀갓길 환경개선사업, 여성안심귀가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임진강 수위 영향 분석 고도화 및 홍수 대처 방안에 대한 매뉴얼을 세분화하겠다.

파주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파주만의 정체성과 색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 이를 위해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사업, 파주학 연구, 의주대로 역사관광이 자원화되고 야간 개장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 5대 명산 감악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립 자연휴양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애룡호수에 운정 EBS파크와 연풍리 EBS길을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용역과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구축을 위한 용역을 완료해 생태공간과 관광산업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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