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O 정지택 총재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사진=KBO 정지택 총재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프로야구에서 또 다시 도박 사건이 발생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도박 사건의 장본인 2명이 모두 두산 베어스 선수로 밝혀지며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두산 구단은 입장문에서 "KBO에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투수 정현욱(22)과 포수 권기영(22)의 자격정지선수 지정을 요청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두산 구단의 사무실로 채무와 관련한 인물로 추정되는 인물이 전화해 "정현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했다. 두산 구단은 정현욱과 면담을 했고, 곧 선수단 전수 조사를 했다. 정현욱은 스포츠토토를 했다고 시인했다. 또한, 불법 스포츠 도박에도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영은 스포츠 관련 도박은 아니지만, 법으로 금지하는 사행성 사이트에 접속한 것이 밝혀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19일 KBO는 "일부 선수의 스포츠토토 참여 및 불법 인터넷 도박 등 부정행위에 대해 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클린베이스볼 관련 선수단 관리 및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는 짤막한 입장만을 표명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해당 기사를 접한 야구팬들은 KBO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각종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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