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추홀도서관에서 2월 7일까지 지역 도서관 및 서점과 함께 2021 미추홀북을 최종 선정하기 위한 시민투표를 진행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미추홀북은 2015년부터 진행해온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으로 매년 1 ~ 3권의 도서를 선정한 뒤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최근 각종 자연재해와 감염병 등으로 인간 및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기후변화와 공생(共生)’을 주제로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3개 분야의 도서를 선정한다. 기관추천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9권의 후보도서가 선정됐으며 이 중 시민투표를 통해 분야별 1권씩 총 3권의 미추홀북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도서는 중·연수·남동·서구 등 4개 구와 시교육청 소속 북구, 부평, 계양 등 3개 도서관에서 독서토론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투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는 참여 도서관 홈페이지의 팝업창과 게시판을 통해 통합 투표 페이지로 이동해 진행되며, 모바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투표는 지역 공공·작은도서관, 지역서점 등 20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로 진행된다.

투표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www.michuhollib.go.kr)를 참고하거나 미추홀도서관 정보정책부(☎032-440-6663)로 문의하면 된다.

추한석 미추홀도서관장은 "1년간 인천시민과 함께할 책인 만큼 시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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