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도시개발사업을 총괄하는 도시개발사업단 존치 기한을 당초 올 3월에서 3년을 연장해 2024년 3월로 조정하는 내용의 조직 운영 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전담기구 부재와 행정 공백 없이 지속할 수 있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구의 명칭은 ‘도시전략사업단’에서 ‘도시개발사업단’으로 변경해 개발사업 추진이라는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했다. 특히 조직과 인력은 2과 6팀 30명에서 2과 7팀 31명으로 일부 보강된다.

한시기구 성격에 맞도록 기능을 조정해 도시재생 등 상설화된 업무는 다른 기구로 이관하고,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해 추진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한시적 성격의 교통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포함했다.

안승남 시장은 "시의 주요 개발사업 추진 방향이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에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의 운영기한을 연장해 준 도에 감사하다"며 "사업단을 중심으로 구리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각종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주민 복리 향상과 시민 행복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도에서 승인한 한시기구 연장사항을 포함한 조직 개편 조례안을 2월 중 구리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가 조례안을 승인하면 도시개발사업단 3년 연장 운영은 최종 확정된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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