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선교 (경기 여주·양평) 국회의원이 지난 19일 당직자들과 함께 지난해 10월 학대사건으로 안타깝게 숨진 고 정인 양의 공원묘원을 찾았다.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6일 양평군 서종면의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안치된 바 있다. 

묘원에는 이미 정인 양을 추모하기 위한 수많은 꽃과 동화책 등의 추모물품이 놓여 있었고, 김 의원 일행은 두 손을 모아 정인 양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김 의원은 ‘피우지 못한 정인 花’라는 제목의 헌정시를 통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헌정시의 제목은 ‘피우지 못한 정인 花’이며, ‘너의 맑은 미소를 바라보면 마냥 눈엔 눈물만 고이누나, 생명 그저 선택된 고귀함이 이제 하늘 저편에 잿빛되어 남은 우리 모두의 한이되어, 오늘 내일 끝없는 번뇌 속에 피지 못한 꽃이름 정인花여 우리 사랑 온전히 전하면서 영원 영면 행복한 그곳에서, 다시 만날 그날엔 행복하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맘껏 웃고, 맘껏 뛰노는 그런 아이들의 세상을 위해 피우지 못한 정인이라는 어여쁜 꽃에 약속 드린다. 더 나은 더 날개짓을 펼칠 수 있는 정인이가 그토록 그리던 학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추모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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