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역학조사 통역 봉사단 47명 운영

경기도가 코로나19의 효율적 방역을 위해 외국인 감염자들에 대한 소통을 강화한다. 

도는 11개국 언어 소통이 가능한 ‘코로나19 역학조사 통역 봉사단’ 47명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봉사단은 캄보디아, 네팔, 태국,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이 각 5명, 방글라데시 4명, 필리핀(따갈로그어) 2명, 스리랑카 1명 등 내국인 28명과 외국인 19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연계해 도내 외국인 주민·노동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역학조사 시 유선 등 비대면 방식으로 통역을 지원한다.

도는 봉사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구성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기본 지식과 통역지원 절차 등을 온라인으로 교육한다. 

앞서 도는 외국인 감염자 역학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봉사단을 모집했다. 당초 50명 모집에서 총 250명이 지원, 서류심사와 전화면접을 거쳐 한국어까지 능통하게 구사 가능한 47명을 최종 선발했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방역 현장의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해 역학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촘촘한 방역방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준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