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하남시 백년도시위원회 2기’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활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위원회 2기 위원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공개모집해 총 76명의 지원자 중 24명을 선정했다.

2기 위원회는 ‘작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향하는 기조에 따라 1기(48명)보다 줄어든 인원으로 운영된다. 공무원 6명을 포함해 30명으로 구성되며, 내달 초 위촉식과 함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며, ▶일자리경제 ▶복지교육 ▶안전도시 ▶교통환경 ▶자치행정 5개 분과의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는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취합하고 위원회 의견을 더해 시장에게 자문하게 된다. 또 시정 모니터링단, 온라인 설문 등 활동 방식을 다양화하고 즉시성을 강화해 더욱 효율적인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1기에 이어 2기 위원회도 시민들의 지혜를 모으는 창구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감과 협업의 하남다움을 통해 빛나는 하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기 위원회는 2018년 12월 출범해 22회에 걸친 토론 및 논의를 통해 시의 중장기 발전계획 방향 제시, 민선7기 공약 이행상황 점검 등 분과별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시민이 시정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백년도시위원회 ▶시민감사관제 ▶공공갈등심의위원회 등 3대 시민 협치 플랫폼을 제도화해 적극 운영 중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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