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6급 승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N:LIVE 6급 승진자 교육’을 진행하며 실천적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실시간 화상 방식으로 실시됐다. 리더와의 대화를 통한 시정 이해,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책임, MZ세대의 이해 등 실무자에서 벗어나 팀의 리더로서 관점을 전환시킬 수 있는 강도 높은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친해져도 괜찮아’라는 부제로 실시된 랜선 팀빌딩 과정은 직원 간 퀴즈 대결로 진행돼 자칫 지루하고 어색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에 재미를 더하고, 서로 간 협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는 평이다.

19일 교육에는 조광한 시장이 팀장들과의 자유로운 대화에 동참했다.

조 시장은 "실무자의 관점에서 벗어나 조직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한다"며 "항상 절실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업무를 대하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 시 중점 추진사업인 쓰레기 20% 감량과 아이스팩 재사용을 위한 노력도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여러분이 힘을 합쳐 함께 하고 있고, 시민분들까지 함께 해 준다면 우리가 많은 변화를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시정 현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이다. 매일을 내가 나를 위해서 성실하게 살며 후회를 남기지 않는 인생을 살기 바란다"며 인생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 교육자는 "실무자일 때는 몰랐던 관리자로서의 역할과 팀 운영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시장님과의 대화시간이 많이 긴장됐었는데 소탈한 대화를 통해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을 갖게 됐다. 우리 시 정책들을 더욱 깊이 있게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6급 승진자 교육에 이어 7급, 8급 승진자 교육을 연이어 진행하며 체계적으로 ‘인적 자원 고도화’를 실시, 실천적 인재 양성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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