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96분 / 공포·미스터리 / 15세 이상 관람가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선사하는 미스터리 온택트 호러 ‘커넥트’가 20일 개봉했다. 센세이셔널한 콘셉트와 숨 막히는 공포로 뉴 호러 패러다임을 선보일 커넥트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만 보이는 존재 ‘그것’의 타깃이 된 두 사람이 또 다른 뒤집힌 세계로부터 도망치려는 미스터리 온택트 호러이다.

 커넥트는 북미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발한 설정과 심장을 조이는 연출로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 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여기에 ‘컨저링 이후 가장 무섭다’(The Only Critic), ‘올해 최고의 공포를 넘어선 올해 최고의 영화’(Aisle Seat), ‘불안과 충격이 점점 거세진다’(HollywoodInToto.com) 등 폭발적인 극찬까지 더해져 21세기 온택트 시대를 반영한 독보적인 호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직 디바이스 화면으로 보이는 ‘그것’과 이와 연결된 또 다른 뒤집힌 세계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극강의 스릴과 현실적인 공포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존재의 타깃이 된 ‘올리버(아지 로버트슨 분)’와 ‘사라(질리언 제이콥스)’의 쫓고 쫓기는 스토리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강심장 관객마저도 소름 끼치게 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포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커넥트는 참신한 스토리와 웰메이드 작품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조우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동시에 ‘애나벨:인형의 주인’, ‘더 넌’의 촬영감독까지, 미스터리 공포 대세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메가폰을 잡은 제이콥 체이스 감독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커넥트를 스크린에 완벽히 옮기며 더욱 생생한 공포감을 전한다. ‘아쿠아맨’,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발굴한 제이콥 체이스 감독은 단편에서 장편화에 성공한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 완 감독을 잇는 차세대 호러 감독으로 벌써부터 할리우드의 눈부신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독특한 비주얼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휴대전화 액정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는 디지털 시대를 담은 신선한 설정을 엿볼 수 있어 관심을 불러 모은다. 깨진 화면 속 거칠게 긁힌 ‘그것’의 모습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보기만 해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는다. 이와 함께 ‘전원을 켠 순간 또 다른 뒤집힌 세계와 연결된다’는 카피는 모두가 알지 못했던 디바이스 화면 속 차원이 다른 세상의 시작을 예고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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