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일 박물관에 따르면 2021년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25일까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매년 겨울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교실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2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에는 설빔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고 나만의 닥종이 인형을 만드는 ‘설빔 입은 닥종이 인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액운을 막아주는 코뚜레’라는 제목으로 액운을 막아주는 의미를 가진 민화와 소코뚜레로 벽걸이 장식품을 만든다. 2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에는 우리 고장의 문화재를 알아보며 새해 소망을 담은 삼층석탑 모형을 만드는 ‘소망을 담은 탑’을 진행한다.

21일부터 여주박물관 홈페이지(www.yeoju.go.kr/museum)에서 선착순 접수 가능하며, 체험교구 수령 후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해 수업이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별 해당 요일에 1회만 참여 가능하며, 체험교구는 수업 일주일 전 여마관 안내데스크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우리나라 민속문화와 문화재를 알아보며 전통공예 체험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염원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여주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의(☎031-887-3586)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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