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0일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을 통해 김창남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에게 500만 원을 전달했다.
 

시는 매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로 500만 원을 전달해 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의 지난해 인천지역 모금액은 목표액인 20억6천만 원보다 5.3%를 초과달성한 21억6천800만 원을 모금했다. 인천시민과 기관들이 적십자회비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모금한 성금을 화재, 지진과 같은 재난 발생 시 피해자를 돕는 재난구호 활동에 사용한다. 또한 지역의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 다문화가정, 생계·교육·의료 분야 위기가정 등을 지원하는 데에도 쓰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임에 따라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의료진, 확진자, 자가격리자 뿐 아니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비상식량세트, 마스크, 방호복 등을 신속히 마련해 주는 등 인류애를 실천하는데 사용했다.

박남춘 시장은 "안전한 인천, 안전한 사회를 모토로 인도주의를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300만 인천시민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창남 회장은 "매년 적십자 회비 모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회비 모금에 인천시민의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집중모금기간으로 정하고 모금활동을 전개 중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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