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20일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착한 건물주에 착한 음식점 운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청라 우사미 식당’을 방문해 건물주와 음식점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거듭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조치 등으로 24시간 운영 식당인 청라 우사미도 매출하락을 면치 못했으나 3년 가까이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인연을 이어온 건물주가 임대료를 면제하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우사미 대표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객들에게 식사 가격 연중 할인으로 건물주의 통 큰 배려를 이어 나가고 있다.

신은호 의장은 "임대인과 임차인의 자발적인 ‘착한 건물주에 착한 음식점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현재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 건강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우사미 식당의 사례로 인해 앞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민수 우사미 대표는 "건물주의 배려를 할인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다시 나눠줬을 뿐인데 이렇게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식당은 24시간 운영되는 곳이라 정부방역수칙으로 영업시간이 제한된 상황이었지만, 야간근무에 나서는 직원을 포함해 단 한 명의 해고 없이 다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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