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자 핸드볼 실업팀 SK슈가글라이더즈의 ‘광명시 연고지 협약식’에서 박승원 시장, 임오경 국회의원, 이배현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과 선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자핸드볼 실업팀 SK슈가글라이더즈(SK 슈글즈)가 광명시를 새 연고지로 선택했다. SK슈글즈는 20일 광명시청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배현 SK슈글즈 단장, 임오경(광명갑)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SK슈글즈는 2012년 SK그룹 계열사인 SK루브리컨츠가 경기도 연고로 창단한 여자핸드볼 구단으로, 팀 창단 후 의정부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해 왔다. 2017년과 2020년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핸드볼 신흥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승원 시장은 "SK슈글즈 구단 유치를 통해 광명시민에게 수준 높은 대한민국 핸드볼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슈글즈의 광명시 연고 유치에 연결고리가 된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 국회의원은 "핸드볼이 광명시민에게 대표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장님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 SK도 핸드볼 활성화와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구단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배현 단장은 "광명지역 핸드볼 활성화, 핸드볼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등을 통해 30만 광명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이 될 것이다. 핸드볼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이 핸드볼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K슈글즈는 광명시, 임오경 국회의원실, 광명시핸드볼협회(회장 이경상)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 상반기부터 지역민 대상의 연고지 마케팅 및 홈경기장 시설 개선사업 등을 시작한다. 또한 연고 정착과 핸드볼 붐 조성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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