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신년회견서 광역의회 연동형 비례대표 제안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0일 광역의회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의회의 92%, 경기도의회의 94%를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데, 정당투표에서 민주당의 득표율은 각각 51%, 53%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심이 왜곡된 의회에서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은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 정치개혁 목적은 민생이고 정치개혁 시작은 민심이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제도"라며 "이를 위해 정의당은 광역의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입법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없이 독자 완주 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저희는 범여권이 아닌 진보야당이다. 열린민주당과는 단일화를 할 수도 있지만 민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과도 전혀 단일화를 할 생각이 없다"며 "4월 보선은 저희들의 꿈으로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정의당 입법 과제로 ▶전 국민 소득보험 ▶코로나 극복 패키지 법안 ▶차별적 포괄금지법 제정 ▶생애주기별 기본자산 및 주거안심 사회 진입 등을 제시했다.

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