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자연’ 신선 딸기 재배 농가에서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옹진자연’ 신선 딸기 재배 농가에서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최근 인천시 옹진군에서 섬 딸기를 출하해 화제다.

옹진군은 백령·영흥·덕적·북도 등에서 생산된 바다 향기를 품은 달콤한 ‘옹진자연’ 신선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달콤한 맛과 향이 으뜸인 옹진자연 딸기는 시중에서 1㎏ 기준 1만5천~1만7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군은 2015년부터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시설 딸기 재배를 시작했고 시설 하우스 지원, 딸기 우량묘 지원, 육묘시설 지원, 베리류 가공상품화 시범사업 등 고품질 옹진자연 딸기 생산을 위해 농가를 집중 육성·지원하고 있다. 겨울철 딸기 재배는 난방비가 많이 소요돼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 지역 특성상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철 온도(백령도 기준)가 타 지역보다 2℃ 높아 난방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섬 딸기는 옹진군 내 하나로마트와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백령도는 군부대에도 납품하고 있다.

베리류 가공상품화 시범사업을 지원받아 딸기 가공상품을 개발 중인 북도·백령면 농가는 섬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딸기 생산·가공·체험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격 시설 및 환경 제어 등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운영해 첨단 딸기 재배교육 및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며 "여름철 재배가 가능한 신품종(미하) 딸기를 생산해 시범 재배하고, 1년 내내 신선 딸기를 생산·출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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