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경기도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가 10건에 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0년 4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기도 지역 건설현장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인허가 시·군별로는 평택시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남시·광주시·구리시·안성시·파주시·남양주시·용인시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는 6명, 강원도는 3명, 부산과 충남은 각 2명, 경남 1명 등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총 14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건설사별로는 지에스건설·포스코건설·호반건설·금호산업㈜·두산건설㈜·㈜KCC건설·㈜동양건설산업에서 각각 1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7개 대형 건설사에 대해서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2020년 3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의 건설현장 166곳에 대해 지난해 12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해 총 211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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