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효율적인 정책 도입과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기반 행정가이드’를 제작했다. 

공무원 개인의 경험에 의존했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 기반 스마트 행정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21일 시에 따르면 제작된 가이드에는 실제로 공직자들이 데이터 분석을 실무에 적용할 때 겪는 어려움을 고려해 목적과 방법, 과정 3단계로 나눈 데이터 분석 활용법이 수록됐다. 

또 ▶데이터 기반 행정 관련 법령 및 정책 ▶실무부서의 데이터 관리 중요성 ▶공공·민간 부문에서 데이터 적용 사례 등이 담겼다. 

특히 이번 가이드는 데이터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는 40쪽 분량으로 시청을 비롯해 의회, 읍면동, 출장소까지 총 2천500여 부가 배포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꼭 필요한 곳에 돌봄센터를 세우고 불법 주정차가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도입하는 것 모두 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객관적이면서 효율적으로 가능해진다"며 "행정에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5억5천만 원을 투입해 행정안전부, 경기도, 화성시, 통계청, 기상청 등 공공기관의 핵심데이터를 한 곳에 연계해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데이터 공통활용 연계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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