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올해 10개 사업지구(2천63필지)의 대규모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

21일 이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4천여만 원 수준이던 사업예산을 지난해부터 인상, 올해는 4억1천여만 원으로 확정됐다.

연 평균 2개 지구 내외로 추진하던 사업물량을 지난해에 5개 사업지구에 대해 추진했고 올해는 10개 사업지구를 재조사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올해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읍·면·동을 직접 방문 각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적재조사사업 설명회’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수렴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2021년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 10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천시는 기대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에 대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덕분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할 수 없었으나 전국 최초로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전국 지자체의 수범사례가 된 바 있다.

특히 경기도 최대 사업량 추진으로 턱없이 부족한 인력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업무 협약을 지난해 9월 체결, 전담인력 확보했다

윤희태 토지정보과장은 "이천시와 시민이 합심 되어 2020년 지적재조사사업이 좋은 성과를 낸다면 토지 경계분쟁 해소는 물론 궁극적으로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적재조사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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