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1년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총예산 2천558억 원을 투입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해당 예산으로 올해 펼치는 주요 사업은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토지, 대응기반 등 6개 부문이다.

시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2.8%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4개 추진전략과 38개 실천과제, 65개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다만, 건물 부문의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총예산 1조3천300억 원 규모는 추진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온실가스 감축사업 예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올해 추진할 구체적 사업 및 감축목표는 ▶건물 분야 3만1천274t ▶수송 분야 7만2천680t ▶폐기물 분야 5만9천906t ▶농축산 분야 3천313t ▶토지 분야 6t ▶대응기반 분야 5천480t 등 총 17만2천t으로, 2030년 감축목표량 225만8천t(온실가스 배출량 예측치 대비 32.8%) 중 7.6%이다. 

이재준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 세계적 최대 관심사는 기후위기로, 고양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 이행을 통해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와 2050년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2019년 수립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고양시 환경정책’에 따라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치(BAU)의 32.8%를 감축하고자 2020년부터 사업별 추진상황 점검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 분석 등 체계적·효율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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