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9일 백남준 작고 15주기를 맞아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현재의 관점으로 조명하는 두 가지 대담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6일 오후 2시 ‘현실이상’ 전시 참여 작가 김윤철 아티스트의 토크와 대담을 온라인 화상 방식 줌(Zoom)으로 진행한다.

토크에서는 물질의 입자와 유체의 역학이 지닌 예술적 잠재성을 탐색하는 작업에 대해 작가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대담은 물질과 기계가 행위자로서 작동하는 김윤철의 작품세계를 과학적 실험이자 철학적 사유였던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함께 놓고 살펴본다.

29일 오후 3시부터는 세계적인 디지털문화 이론 전문가 레프 마노비치 뉴욕시립대 대학원 교수와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의 대담이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namjunepaikartcenter)을 통해 생중계된다. 디지털 환경에서 문화지형도를 탐색하고, 문화 분석의 틀을 통해 가상성, 빅데이터의 시대에 백남준의 예술과 사유를 현재적 관점에서 재고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백남준 유해가 있는 봉은사는 백남준 작고 15주기를 맞아 29일 추모제를 갖는다. 봉은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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