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제357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1일 상임위 회의에서 문화체육교육국 문화예술과, 관광과의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추진계획 및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했다.

의원들은 문화예술과의 업무보고 청취 후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에 대한 추진계획과 올해 운영계획을 살펴보며 질문을 이어나갔다. 

먼저 이철승 의원은 지난해 행감에서 지적한 무예24기와 관련해 "수원이 전통성을 가질 수 있도록 무예24기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등록 추진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무예24기 공연단의 후생복지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문경 의원은 팔달문화센터 건립에 대해 "비록 다음 달에 착공이 들어가 시간적 여유가 없지만 지하1층에 위치할 공연장의 높이에 대해 지금이라도 고민을 해서 설계 변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병숙 의원은 "그동안 수원문화재단의 행사에 대한 기록과 보존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비대면 플랫폼 제작은 상당히 고무적이다"라고 말하며 "직접 또는 시민참여 유도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홍보할 수 있는 영상 제작에도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혜련 의원은 수원예총 아마추어 예술단체 연습실 운영에 있어 "올해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어도 예술단체 연습실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정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정조테마공연장 건립과 관련해 "정조테마공연장이 계획대로 조성 예정지에 건립될 경우 팔달산 및 화성행궁을 가릴 우려가 있고, 완공 시 공연장 무대크기가 작아 실용성이    떨어지는 문제와 주차문제에 대해 시민들의 편의 측면에서 다시 재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장미영 의원은 "찾아가는 예술무대와 교향악단, 합창단, 공연단이 함께하는 지역주민과의 소통공연 개최에 있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방법과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근 의원은 "벽돌공장 영신연와가 도시개발사업 및 사유지 내에 위치하지만 다양한 방법을 관계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존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과 "수원문화재단에서 연극단체, 연극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및 지원방안을 관심을 가지고 세밀히 살펴 줄 것"을 주문했다.     

장정희 의원은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현재 가지고 있는 재원 안에서 조직 구성과 시민과의 협치 체계 구축에 대해 고민하고, 타 지자체의 실패요인을 잘 검토해서 12월에 수원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소관부서의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 청취를 마친 뒤, 오는 2월 1일에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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