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21년 에듀테크 기반 인천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진다.

첨단 에듀테크인 실감형 기술(VR, AR),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교수학습 지원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적이다.

인천 미래교육을 위해 요구되는 원격교육 인프라를 구축·지원하고 에듀테크 기반 학교교육 지원을 위한 전문 교원 양성과 디지털 문해력 역량강화로 지속가능한 인천미래교육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에 시교육청이 만들고자 하는 ‘에듀테크 기반 인천미래교육’의 진행과정과 의미를 사업과정과 함께 매달 한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주>

인천상정중 학생이 로봇코딩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상정중 학생이 로봇코딩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학생과 교원의 디지털문해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반적인 교육체계를 개발한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학교수를 비롯해 인천지역 교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디지털문해력 교육 내용 체계 개발’ TF를 구성해 올해 8월까지 학생 교육 내용 및 교육 교수 역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디지털문해력 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TF는 디지털문해력 교육 내용과 관련한 모든 연구를 수행하며 이를 통해 연구된 성과물은 학생용 콘텐츠 및 교원의 연수과정 개발 정책 방향 자료로 활용된다.

시교육청은 디지털시대에서 문해력 교육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충분한 준비 없이 원격수업이 전면 돌입하는 등 인천교육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모든 학생을 위한 미래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TF를 통한 디지털문해력 관련 연구 결과물이 디지털 교육적인 측면에서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교육계 흐름은 디지털문해력 교육의 하나로 컴퓨팅 교육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흐름에 따라 세계적으로 컴퓨터적인 사고방식의 교육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특히 일부 유럽 국가는 디지털문해력 측면에서 정보통신기술 교육을 활용해 전반적인 디지털 시민으로의 역량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인천지역 초·중등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디지털문해력을 분석·정립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역량으로서의 디지털 문해력을 초·중등 교육과정에 적용하고자 한다.

실제 인천을 비롯해 우리나라 학생들의 디지털문해력은 저하되고 있고, 학교현장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은 지속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 바 있다(2015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전반적인 연구는 총신대학교 김수환 교수가 총괄팀장을 맡고 시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 김주용·연수현 장학사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5월까지 인천교육과학정보원을 통해 학교급별·수준별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이 완료된 콘텐츠는 인천교육플랫폼의 별도 게시판을 통해 공개·활용될 전망이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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