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심야영업 제한을 틈 타 의정부와 양주지역PC방에서 돈과 컴퓨터 부품 등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3시께 의정부시의 한 PC방에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이 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이들은 카운터에 있는 현금과 함께 금고 1개를 통째로 들고 나가 40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1시께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도 PC방에도 털렸다.

신원불상의 남성은 PC방에서 3시간 가량 머물며 현금과 함께 컴퓨터 50여 대에 있는 CPU와 램 등 고가의 부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범인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PC방은 원래 24시간 영업을 해 왔으나 최근에는 방역 정책에 따라 밤 9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돼 이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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