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최강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자국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나폴리와의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 호날두<사진>의 선제 결승골,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회 최다 우승팀인 유벤투스는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통산 9번째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슈퍼컵은 직전 시즌 세리에A 챔피언과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유벤투스는 2019-2020시즌 세리에A에서 9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나폴리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각종 대회를 통틀어 개인 통산 760골(클럽 658골·A매치 102골, 친선전 득점 제외)을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매체는 "호날두가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됐다"며 호날두가 오스트리아 출신 골잡이 요세프 비칸(2001년 사망, 759골)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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