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오는 6월 검단신도시 첫 입주를 앞두고 최근 검단신도시 준비단과 함께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는 입주 첫해인 올해에만 5개 단지에 1만 가구, 2만5천여 명의 인원이 새 둥지를 트는 것을 시작으로 계획인구만 무려 18만7천여 명에 이른다.

구는 준비단을 중심으로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와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등 관계 기관을 포함해 시공사와 꾸준히 협의하며 입주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관계 기관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 검단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입주하는 호반써밋1차 단지에 모여 가장 시급한 문제인 상하수도 기반시설 일정을 체크하는 등 관련 공사 마무리 일정을 확인했다. 또 근린공원2호 사무소를 활용한 입주지원센터 운영은 물론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완정역과 계양역, 풍무역 등 인근 3개 역을 왕복할 셔틀버스 운행과 함께 아이들이 보다 편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교 개교 전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검단신도시 활성화와 입주 편익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과 근린2공원 내 시설물 보완 및 보강, 나진포천 활성화를 위한 생태하천 조성사업 공동 추진, 인천도시공사 등이 사용 중인 청사와 홍보관을 문화시설로 활용해 서구로 이전하는 조치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제안했다. 인천도시공사와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제안받은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안전한 입주와 함께 편리한 교통과 양질의 교육, 삶의 넉넉함을 채워 줄 생태환경 조성으로 검단신도시가 새롭게 태어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서구에서 희망찬 삶을 시작하실 주민들의 삶이 더욱 보람되고 가치 있도록 하나하나 빠짐없이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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