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2020년 인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인천시교육청은 2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초등 4학년∼고등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2019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교폭력과 관련한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을 조사했다.

인천지역 조사 대상 학생 20만4천815명 중 83.2%인 17만384명이 온라인 조사에 참여했다. 

이 중 1천195명(0.7%)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0.9%보다는 낮은 수치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2.6%), 집단따돌림(27.1%), 사이버폭력(13.9%) 순이며 피해 장소는 주로 교실 안(32.1%), 복도(11.5%), 사이버공간(10.4%)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2021년에는 ‘폭력 없는 인천, 생명존중 인천, 시민운동 전개’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