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21일 민생 안정 전략 발굴을 위해 연 ‘제1차 민생연석회의’에서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경기도내 현안을 점검하고 도당 차원의 정책적 대안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민생연석회의’의 포문을 열었다. 민주당 도당은 21일 ‘제1차 민생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전략 개발, 복지정책 방향, 자치분권시대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정(파주을)도당위원장과 김철민(안산 상록을)·고영인(안산 단원갑)·김민철(의정부을)·이소영(의왕·과천)·민병덕(안양 동안갑)국회의원, 윤화섭 안산시장, 경기도의회 장현국(수원7)의장, 도의회 민주당 박근철(의왕1)대표의원, 김태경 시흥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도의 발전과 행복,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별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나가자"며 "도민을 위한 승리의 경기도당을 만들기 위해 하나의 결합체로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도내 학대피해아동쉼터 확대 및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3기 신도시의 상업용지 최소화 필요성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도당 부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아동학대 문제가 심각한데 부모와 장기적 격리가 필요해도 격리할 장소가 없다"며 "이를 도내 시·군 단위에서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 예산을 매칭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은 김철민 의원은 "IMF 이후 쏟아져 나온 자영업이 20년이 지난 지금에는 국민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 이는 과도한 상업용지 공급이 발단이 됐지 않나 싶다"며 "이번에 안산 장산을 비롯해 도내 많은 신도시가 개발되는데 도의회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신도시 사업을 잘 점검, 상업용지 규모를 최소한으로 해 인근 지역 자영업자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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