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들이 21일 수원시 팔달구 도청오거리에서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 감사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기공동모금회는 모금 52일 만에 목표액 100%인 27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실시 중인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이 ‘희망2021 나눔캠페인’ 시작 52일 만에 100도를 달성했다.

경기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21일 경기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21 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 중이다. 목표금액은 271억8천만 원으로, 나눔목표액의 1%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도씩 올라가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가 된다.

경기지역에서는 2017년과 2018년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각각 83도와 84도에 그치면서 2년 연속 100도 달성에 실패했었지만 지난해는 100도(322억900만 원)를 넘겼다.

올해도 캠페인 종료 시점을 열흘 앞둔 이날 기준 277억 원의 성금이 모금되면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2도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부 한파’가 발생하면서 목표액 달성에 우려가 컸던 만큼 100도 달성은 의미가 크다. 도내 2천834개 기업을 비롯해 개인과 단체 5만8천461곳 등 예년보다 활발한 참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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