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계속되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비대면 방문건강 관리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홀몸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담 간호사 10명이 오한이나 피로, 의식 혼미 등 한랭 질환 증상 여부를 전화로 모니터링하며 한파 대비 건강수칙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한파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되면 주기적으로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강추위에 대비해 수면바지 340개와 털 덧신 300개, 방한모자 300개 등 방한물품을 배부하는 한편, 안전정책과와 협업해 핫 팩 1천 개와 한파 대응요령이 담긴 리플릿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구성수 보건소장은 "코로나 확산에 이어 한파까지 겹치면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유독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방한물품 지원과 더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동절기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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