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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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의 진실 공방이 연일 뜨겁다.

특히, 이날 동료 선수들이 “노선영(32)씨의 욕설을 목격했다” “내게도 폭언을 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사실확인서를 김보름 선수가 낸 손해배상 소송 재판부에 추가로 제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성 국가대표였던 A선수와 B선수는 “노씨가 김 선수에게 폭언하는 것을 봤다”고 확인서에 썼다. A선수는 “노씨가 내게도 빨리 스케이팅을 한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고도 했다. 앞서 재판부에 제출된 확인서에는 보다 구체적인 정황도 담겼다. C선수는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도중 식사시간에 노씨가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 선수를 불러 욕을 했다”고 증언했다. D선수는 “노씨가 ‘눈치껏 천천히 타면 되잖아 미친X아’라고 김 선수에게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보름 선수의 법률대리인은 “김 선수가 난처한 상황에서 보인 순간의 어색한 표정과 피고의 엉뚱한 인터뷰 때문에 한순간에 온갖 손가락질과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며 “본인도 행여 여론에 휩쓸려 백안시한 사실은 없는지 반성했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한편,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세간의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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