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이채명 의원은 지난 21일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학대 실태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안양 관내 아동학대 신고는 265건이며, 이 중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은 201건(75%)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동이 학대 피해를 받는 일이 제일 먼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오는 7월 아동학대예방전담팀을 선제적으로 신설하는 것은 적극행정의 표본"이라며 "시는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대 피해아동을 단기 집중 치료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금훈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현재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전국적으로 76곳이 운영 중으로, 시와 적극 협의를 통해 학대피해아동쉼터 설치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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