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뚜엔광(Tuyen Quang)성이 지난 22일, 일회용마스크 5만 장을 안성시에 기부했다.

뚜엔광성은 베트남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70만 명 규모의 도시로 지난 2010년 안성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이래 공무원 연수 및 상호 축제 참여 등 다양한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마스크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성시를 돕고 싶다는 뚜엔광성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시는 응우옌 반 선(Nguyen Van Son) 뚜엔광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코로나 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연일 노고가 많은 의료진 및 공무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의 이 위기를 잘 극복하시길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마스크는 코로나 시대의 생활필수품이자 최선의 예방책이지만 소모품이다 보니 여전히 마스크 구매가 힘겨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 그런 분들께 보내주신 물품을 잘 전달하겠으며, 국경을 넘어 진심어린 도움과 위로를 보내주신 뚜엔광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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