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은 지난해 12월 초 군포시 산본동 소재 한 아파트 화재 당시 사다리차로 시민 3명을 구한 한상훈 씨에게 지난 22일 감사패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 씨는 당시 불이 난 옆집 12층 베란다 난간에서 20대 여성을 구하고, 15층에서 구조 요청을 하는 고등학생 남매를 발견해 차례로 구조했다.

한 씨는 "생사의 갈림길에 직면한 사람의 살려 달라는 소리를 들으면 누구든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며 "사람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순간적인 판단 아래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대희 시장은 "불길이 치솟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지체없이 구조한 의로운 행동에 시를 대표해 감사 드린다"며 "한 대표의 헌신적인 행동은 모든 시민들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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