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32곳으로 확장 운영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22일 분당구 구미동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살피고, 돌봄해결사 역할을 하는 센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부터 부모 퇴근 때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민선7기 시민 약속사업인 ‘대기자 없는 초등 돌봄 지원 방안’의 하나로 은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시는 2019년 3월 은행1동 복지회관 2~3층에 다함께돌봄센터 1호를 설치한 이후 위례·백현·상대원3·판교·단대동·구미동·위례동 35단지·금광2동 등 12곳을 개관했다. 올해는 금광동·복정동· 백현동 등 7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며, 내년까지 32곳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은 시장은 "지난해 10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배치했고, 그해 말 아동친화도시 인증도 신청했다"며 "시가 명실상부 ‘아이 키우기 진짜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구미동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아 무상으로 시에 공간을 임대하고, 협동조합을 구성해 운영하는 마을 돌봄의 모범적 사례로 운영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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