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위탁 동물보호센터를 찾은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 의원들.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최근 상록구 부곡동에 위치한 안산시 지정 위탁 동물보호센터와 상록구 일동의 호동초등학교 후문 비상벨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이번 현장활동은 제268회 임시회를 앞두고 지역 현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으며, 김동수 위원장을 비롯해 유재수 부위원장과 한명훈·현옥순·추연호·정종길 위원이 참여했다.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한 위원들은 시설 환경과 동물 상태를 확인한 뒤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센터 환경개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농업정책과는 올해 3천75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이 시설의 외부 울타리와 출입구 시설을 교체하고, 사육실 바닥 및 벽면 등의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들은 통상 동물 구조 후 일정 기간(19일, 보호공고 7일 이후 12일 경과)이 지나면 인도적 처리가 가능하지만 입양 가능성이 높은 상태일 경우 그 이상 보호를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호동초 후문으로 이동해 시 도시정보센터 측으로부터 이곳에 설치된 비상벨과 CCTV 작동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위기상황에서의 대응 프로세스를 파악했다.

특히 비상벨 신호가 CCTV를 거쳐 관제센터로 전송되는 기존 ‘아날로그 비상벨’에서 신호가 관제센터로 바로 전송되는 디지털 방식의 ‘IP 비상벨’로의 교체 작업을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장활동을 주관한 김동수 기획행정위원장은 "비회기 중이지만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현장에 대해 확인이 필요했다"며 "이번 조사에서 수집한 정보들은 제268회 임시회 업무보고와 안건 심의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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