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박물관.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개항박물관.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스마트한 문화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개항장’을 목표로 개항장 문화적 도시재생 및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개항장 일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앱을 통해 전시관과 맛집, 카페 등의 관광 정보 및 스마트 오더·웨이팅·예약·결제 등의 관광편의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해진다.

이 앱을 이용해 인천시티투어버스와 월미바다열차, 물범카,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등 개항장의 다양한 관광차량도 쉽게 예약·결제할 수 있으며 실시간 주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개항장에 담긴 근현대 역사를 증강·가상현실(AR·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은 19세기 개항장이 구현된 3D 지도와 고스트 도슨트, 리얼타임 드라마, AR셀카 등을 통해 개항장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하고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AR게임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개항장의 대표적 공간을 연계해 역사산책공간을 조성한다. 제물포구락부와 자유공원, 옛 시장관사 등을 연결하고 테마돌담길과 전시공간은 물론 청년 김구 역사거리와 답동성당 역사공원, 세관창고 시민 개방, 바닷길 개항 흔적 찾기 등 개항장의 역사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시민들에게 개항장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페이지 ‘인천 개항장재생팀(https://www.facebook.com/ICgaehangjang/)’을 개설했다. 인천 개항장재생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개항장에 대한 올해 정책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스마트한 개항장의 소식을 꾸준히 게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항장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관광도시,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 등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콘텐츠 중심의 지역특화 재생정책을 중점 추진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시민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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