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25일부터 국내 유일의 도박중독 재활 과정인 ‘다시맑음 치료공동체’를 온라인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첫 선을 보인 다시맑음 치료공동체는 집중치료를 통해 단도박 유지 및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과정이다.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화상상담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다시맑음 치료공동체를 최초 운영하기로 했다. 

다시맑음 치료공동체는 총 12주 과정으로 주 3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운영되며 심리 치유 전문가들이 모든 과정을 주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탁구 및 스트레칭·요가 등 신체 활동과 충동관리 및 재발방지 등 회복 훈련, 기타 연주 및 문화체험 등 대안 및 체험활동으로, 도박중독자들의 긍정적 행동을 강화하고 개인의 문제해결 및 취업·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시맑음 치료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센터 재활팀(☎02-740-914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19로 도박중독자들의 센터 방문이 제한돼 충분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비대면 ‘다시 맑음 치료공동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와중에도 치유 및 재활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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