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코머신, '상생용인기업관' 구축하는 협약 체결

용인시와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인 ㈜코머신은 25일 시장실에서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상생용인기업관’을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관내 기업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 주는 페이지를 만들어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코머신이 운영 중인 해당 플랫폼에는 국내외 6천619개 기업의 10만여 제품이 등록돼 있다. 전 세계 200개국에서 월 10만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접속한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베트남 등 78개국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올해 말까지 코머신의 온라인 플랫폼 내 상생용인기업관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시는 관내 기계·부품, 화학·포장 등 산업재 생산기업 500여 곳의 신청을 받아 코머신에 기업 데이터를 제공한다. 코머신은 상생용인기업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업과 제품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국내외 영업과 수출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을 무료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상생용인기업관이 구축되면 5억여 원의 업체 등록비용과 플랫폼 구축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관내 기업들도 국내 기계산업 분야의 실무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생용인기업관에 등록해 수출 지원을 받으려는 기업은 시 기업지원과(☎031-324-2856)에 문의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은철 ㈜코머신 대표는 "시의 도움으로 성장해 온 만큼 다른 중소기업에도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협약에 나선 것"이라며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상생용인기업관을 통해 위기를 넘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5년간 용인시의 수출실적이 경기도내 1위로 선전해 왔는데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적극 동참해 준 코머신에 감사 드린다"며 "지역경제의 주체인 중소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