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대표적 상권인 안양일번가 지하상가와 중앙지하도 상가 안내체계를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안양역 일원, 안양일번가 지하상가, 중앙지하도상가의 사인디자인 정비를 위한 ‘길 찾기 쉬운 안내체계 디자인개선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용역은 상인회 의견 청취 및 현장 기초조사,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거쳐 기본 디자인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의 ‘길 찾기 쉬운 안내체계 디자인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보조금 5억 원을 지원받았다.

총 80여 개인 이 지역 상가는 계속되는 경제난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교통거점지역이자 보행 이동이 집중된 안양역 일원을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목적지에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통합 정비하고, 안양일번가 지하상가와 중앙지하도 상가로 구분돼 있는 상가의 명칭도 통합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복합쇼핑몰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세련된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한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이 회복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양역 후면과 진흥육교 일원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공사를 올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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