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PCR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선제 대응하며 지역 확산 방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여주시가 이번에는 전국 최초 신속PCR검사 안심 오일장을 개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시는 25일 여주한글시장 입구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검사 1시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PCR 이동검사소를 설치하고, 오일장을 오가는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안심존을 운영했다.

오일장 당일 신속PCR검사를 받은 상인들과 상점에는 안심존 스티커를 배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신속PCR 마스크도 배부했다.

이날 한글시장 안심존 운영현장을 둘러본 이항진 시장은 그동안 여주 오일장이 폐쇄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을 이용해 온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다는 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일장을 폐쇄했지만 소상공인들의 고통과 희생이 너무 커 고민이 많았다. 신속PCR검사를 통한 코로나19 안심존 운영으로 여주시민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대규모 시설인 여주교도소,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KCC 여주공장, 여주프리미엄아웃렛, 노인요양시설 등과 운수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속PCR 이동검사소를 운영해 지금까지 총 3만1천여 명을 검사했으며, 17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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