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조성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9개월간 ‘2021년 용인시 독서마라톤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대회는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킨 범시민 독서 캠페인으로,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자신이 목표로 정한 코스를 완주하고 인터넷으로 독서 감상평을 작성하면 된다.

코스는 ▶유아코스 ▶독서노트코스 ▶걷기코스(5㎞) ▶단축코스(10㎞) ▶하프코스(21.1㎞) ▶풀코스(42.195㎞) 등 모두 6개코스로 운영된다. 

0~7세 이하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코스는 감상평 작성 없이 대회 기간 내 130권 이상 도서 대출 이력이 있으면 완주로 인정된다.

아울러 인터넷 감상평 작성이 어려운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독서노트코스는 대회기간 내 80권 이상의 도서를 대출하고 50개 이상의 감상평을 노트에 작성해 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책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감상평은 초등학생은 1권 당 50자 이상, 그 외는 1권 당 100자 이상을 작성해야 한다. 대회 완주자는 완주인증서와 1년간 도서 대출 권수의 확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 우수 완주자에게는 시장상을 수여하고 완주자가 많은 학교는 독서 우수학교로 선정해 현판을 제공한다. 참가는 용인시도서관 홈페이지(http://lib.yongin.go.kr)에서 대출회원에 가입한 뒤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마라톤대회는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올해 대회 참여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독서로 달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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