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대청도를 비롯한 서해 해역에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기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는 올해 총사업비 42억 원을 들여  서해 해역에  바다숲 2개, 잘피숲 1개, 염생식물 단지 1개소 등을  신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FIRA 서해본부는 서해안 해역의 환경특성을 감안해 옹진군 대청도(153.10ha)와 경기도 안산시 풍도(168.24ha)해역에는 모자반,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이용한 바다숲을  조성한다. 

안산시 대부도 선감(9.80ha)과 전북 부안군 벌금(10ha)해역에는 잘피(거머리말)와 염생식물(칠면초, 퉁퉁마디, 해홍나물, 순비기 등)을 이용한 잘피숲과 염생식물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기후변화와 자원 남획 등으로 황폐화된 바다를 되살리고, 연안생태계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산란·서식 거점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한 사업으로, FIRA 서해본부는 2010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32개소의 바다숲을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하두식 서해본부장은"서해안 맞춤형 조성기술 고도화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일자리를 제공해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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