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추-홀(Whole) 살피미’ 앱을 통해 이웃 돌봄을 강화할 방침이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장애인, 노인 등 보호자가 없는 542가구를 발굴해 미추홀 살피미 앱을 설치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보호자로 등록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앱은 최소 8시간에서 최대 72시간 사이 대상자가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용 요청 알림이 30분 동안 울린 후 미리 등록된 다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긴급구호 문자를 발송한다.

구는 1인 가구 고독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앱 마켓을 통해 미추홀 살피미 앱을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배포했다.

김정식 구청장은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가 코로나19로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라며 "미추홀 살피미 앱을 이용을 확대하고 촘촘한 모니터링 실시해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돌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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